이스턴 프로미스는 크로넨버그의 전작 폭력의 역사와 같은 노선을 걷는 영화이다.
크로넨버그는 인간이 가진 폭력성에 관한 고찰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낸 거장이다.
최신작 이스턴 프로미스는 한인간이 종속되어버린 폭력집단 안에서 어떻게 노예가 되어가느냐를 보여준 작품이다.
전작 폭력의 역사는 폭력이 전도 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어떻게 인간에게 폭력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타인들에게 그리고 후세에 남기게 되는가를 보여준 작품이라면 프로미스는 폭력이란 인간이 가진 가장 비인간적인 본능안에 갖히게 되는 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집단을 떠나지 못하고 그속에서 노예화 되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얼마나 인간이 나약한 존재인지를 보여주며 크로넨 버그 만의 조용하면서도 강한 연출은 이영화에 빠져들게 만든다.
거장의 손길이 느껴지는 이스턴 프로미스는 역시 크로넨버그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고 그가 만들어낸 갈작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동쪽의 약속 이스턴 프로미스는 폭력의 울타리속에 갖힌 나약한 인간이 얼마마큼 순응하고 살아가는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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