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믿지 않는 은하(전도연)를
좋아하는 순정파 석중(황정민)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
모두가 반대하고
모두가 손가락질했지만
결코 사랑을 놓치 않는
석중의 모습을 보면서
저런 사랑도 있구나..
진정한 사랑이 저런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
극 중에서 전도연이 황정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역할을 해서 인지
전도연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게 보였던 영화.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전도연과 황정민이 함께 부른 노래는
그들의 사랑이 느껴지고
듣고 있으면 나까지 행복해지는 것 같은..
영화의 주제를 잘 표현한
귀엽고 중독성이 강한 노래.
교도소 면회장면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만큼
슬프고 아름다운 명장면.
"하루를 살다가도
나 은하랑 살래..
에이즈 그게 뭔데?
난 그런거 몰라."
"사랑이 뭐 그리 복잡해요?
그냥 사랑하면 되지."
"이젠 제겐 가족도.. 친구도..
세상도.. 함께 해 주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그녀를 포기하라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녀 없으면 살수없다 했습니다.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그녀를 지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제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소외된 자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영화.
전도연, 황정민의 출연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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