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쓰 프루프의 리뷰를 몇가지 읽어보았다.
인상적인 리뷰중 하나는
데쓰 프루프의 전.후반부를 구성하는 두개의 사건이
남성에 종속된 여성과 남성을 압도하는 여성의 차이를 상징한다고 그러더라..
분명히 일리는 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타란티노의 페미니즘이라기보단
킬 빌과 펄프픽션의 형식을 결합시키다보니
이런 영화가 나온게 아닌가 싶다.
킬빌의 경우처럼
위험한 사이코 스턴트맨 마이크(빌?)
에 철저히 유린당하는 여인이란 형식에다가
펄프픽션식의 돌발상황으로 이어지는 독립된 이야기란 형식이
더 해지다보니 이런 영화가 나온게 아니냐는 얘기.
사실 타란티노의 영화는 흥미거리로 가득차있다.
몸짱여성들. 시시껄렁한 농담들. 멋진 댄스.
잊혀지지않는 폭력묘사.
데쓰 프루프는 이러한 매력들이 가득하다.
후반부의 자동차추격씬도 빠뜨려선 안될것.
하지만 타란티노의 이런 기법이 지루해진다는것도 사실.
킬 빌.펄프픽션.저수지의 개들을 감상했던 분이라면
타란티노의 호흡을 가늠할수 있으리라.
이제 엽기적인 장면이 나오겠구나..
수다가 한창 이어지겠네..
타란티노가 이제 정비된 자신의 영화테크닉을 재생산하는데 만족한단
느낌.
사족으로 미녀들이나온다는데 내가 보긴 영 아니더라.
다만 치어리더복장으로 나온 리가 깜찍,
다이하드4.0에서 맥클레인의 딸로 출연한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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