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택시기사가 된 영화감독 최하동하, 하루 12시간, 주야 2교대로, 365일동안 태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이 천태만상이다..우리의 삶의 터전 중에 극히 일부분인 택시 기사의 삶
을 통해 비추어 준다. 영화 감독인 최하최동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어느 여름, 서울을 누비는 7
만대의 택시 중 한대의 택시를 몰기 시작한다. 하루 12시간, 주야 교대로 근무하며 수십회 승객
을 태워야만 8-10만원대의 사납금을 겨우 채우는 생활 속에 그는 택시 뒷자리에 앉은 각양각색
의 사람들이 궁금해진다.
다양한 갈등과 슬픔을 가진 사람들이 술에 취해, 광기에 휩쓸려, 눈물에 젖어 그의 택시 문을 연
다. 차 안에서 풀어 헤쳐지는 삶의 펼쳐진 진실앞에 그는 무방비 상태다. 또 중요한 택시 운전사
의 하루의 성과는 쉴사이 조차도 틈을 주지 않고 질주해야 그날의 사납금 10만원을 채울 수 있
다는 사실이다. 차 밖에서 조여오는 환경의 시련과 차 안에서 기다리는 사람들..과연 하루에 사
납금을 채우고 얼마나 남을수 있을까...
이 다큐멘터리 영화를 재미로 보기 보다는 우리의 삶을 한번 더 되새겨 보는데에 기회가
될 것 같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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