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결혼정보회사가 점수 매기는 기준을 보고 엄청나게 경악했던 기억이 나는데,
뭐 그런 세태를 보자면 남자를 조건에 따라 따져서 누구를 골라야하나 고민고민하는
미스신 신미수가 과장된 면은 좀 있어도 비현실적인 캐릭터는 아닌 것 같다.
좀 과장된건 사실이지만~ 세다리?를 걸치면서도 그녀가 엉덩이가 가벽게 구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능력있는 광고회사 팀장이자, 예쁘기까지한 우리의 주인공 신미수.
그녀는 누구를 골라야 멋진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까 고민중이다.
그녀의 미모에 그녀를 따르는 남자만 몇명인지??
재벌 3세에 독실한 기독교 신자,
준비된 검사이자 자기만을 짝사랑하는 고시생 선배,
멋진 몸매의 춤짱 랩짱 얼짱 연하 남친
세사람의 남자들 사이에서 위태위태롭게 균형을 이어가는
그런 그녀지만 새로 이사 온 옆집 남자와는 계속해서 꼬이기만하는 미스신 신미수..
로맨틱 코미디의 불변의 법칙 "역시 싸우게 되는 남자와 연결된다"
그 법칙을 벗어나지 못한 것 같으면서도 벗어난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
한예슬의 매력은 내가 보지 못한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연장전상에 있다.
겉보기에는 도도한 매력이지만서도, 뭐랄까 한커풀 벗겨내면 친근한 이미지인듯 싶으 그녀!
그녀의 매력이 빛을 발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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