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영화 : 용의주도 미스 신
지금의 한예슬을 만들어준 드라마라 말해도 과언이 아닌 드라마 "환상의 커플" 그 드라마를 보지 않았기에, 한예슬의 연기는 이미 오래전 종영된 한 공중파 프로그램의 시트콤에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가 기억하는 연기자 한예슬의 모습니다. 쇼 프로그램의 출연도 드문 그녀이기에, 매번 CF에서만 보게되고 그래서 별다른 기대 없는 배우(안티는 아닙니다.).. 그랬던 한예슬이었는데..
용의주도 미스신에서 보여준 그녀의 연기. 물론 탁월하다 최고다! 라고 할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첫 영화에 영화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캐릭터를 정말 잘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특정 한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아닌 작은 비중을 차지하는 여러 남자 배우들과 함께 연기해야 했기에 오히려 한예슬에게 쏠리는 시선은 더욱 커지게 되고, 어찌 보면 톡톡튀고 주목받을 수 있겠지만 그만큼 여주인공으로써 부담이 몇 배 이상 크게 되는 배역임에도 불구하고 예쁜척 잘난척 망가지는척 등등.. 다양한 모습을 잘 그려낸 것 같다.
홀어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예쁘고 능력좋은 광고회사 팀장 신미수. 그녀는 한 남자와의 오랜 사랑에 안주하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다가 여러 남자들과 썸씽을 일으키며 멀티플레이어로써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주말에는 수도원에 봉사활동을 하러 가서 재벌2세의 느끼남에게 온갖 내숭을 떨어주고, 회사에서는 최대강적 옆집남자와 함께 비지니스 뿐만 아니라 사랑까지도 키워나간다. 등산을 하러 갈때면 산속 절에 꽁꽁 숨겨둔 고시생 선배를 만나 합격을 기원하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클럽의 메인 가수 섹시 연하남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곤 한다.
철저한 시간관리와 체력관리, 그리고 환상적인 포커페이스를 통해 그녀의 문어발 연애 사업은 잘 진행되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한꺼번의 그녀의 남자들이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한 순간 세상사에 미련이 없어져버린 그녀. 또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데..
한예슬이라는 연예인. 그저 예쁘고 날씬하고 목소리가 독특하다..라고만 기억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그녀의 출연작 드라마가 보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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