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과연 사랑일까..
내 천생연분은 한눈에 알아본다고 믿는다.
이 영화에서도 남자애와 여자애는 한번에 단짝이 된다.
악동같은 장난으로 내기를 이겨내고
도저히 이루지 못할것도 척척 해낸다.
이것도 서로가 운명이기에 해내는것이 아닐까..
남자와 여자는
그런 내기조차 사랑이었나보다.
4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내기를 이어가고 있으니까.
어느 한쪽이 잊었다고 해도
역시 잊지 않고 있던것은
마음 한곳에 자리잡고 있었던 사랑이
그들을 잡고 있는것이겠지..
어리석게도
한참을 지나서
많은 세월이 지나서야
이것이 사랑임을 깨닫게 된다.
우리의 운명도 이런것인가..
아닌가보다 라고 뒤돌아 서기엔 너무 이르다는것일게다..
내기를 걸고 그 내기를 이겨내고 지키고 해내는것은
상대방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있기에 가능하다는것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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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라비앙 로즈를 보고
여주인공 마리온 꼬띨라르에 홀딱 반해서
그녀가 출연한 영화를 찾아서 보게 된 첫번째 영화다.
노래 라비앙 로즈가 장례식때부터 나오기 시작하더니
엔딩곡까지 차지하다니..
마리온은 라비앙로즈를 이때도 열나게 제껴대더니 결국 여주인공을 차지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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