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의 원작 소설 "아르헨티나 할머니" 읽어 보진 못 했지만 세간에 그 책을
접한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다. 그 소설을 영화화, 나로서는 한번쯤 책이 아니더라도
접해 보고 싶다.
병석에 있던 엄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매일같이 엄마의 문병을 가며 정성을 보이던
아빠(아쿠쇼 코지)가 엄마가 죽는 그날부터 행방불명, 고등학생 딸 미츠코(호리기타 마키)는
아빠가 없는 빈자리를 대신해 슬퍼할 겨를도 없이 엄마의 장례를 치루고 혼란스러워 할
사이도 없이 모든것을 책임지며 생활한다. 하지만 동네 사람들이 무서워 하던 "아르헨티나 할머니"
(스즈키 쿄카)의 집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 미츠코. 아르헨티나 할머니는 헝클어진 머리와 요란한 화장,
먼지끼고 냄새 나는 옷을 입고 있어 마을 아이들에게는 "마녀" 같은 존재다. 하지만 소식도 모르는
아빠는 그 무서운 "아르헨티나 할머니" 집에서 행복에 빠진 평온한 얼굴로 지내고 보게된 미치코...
잔잔한 배경 음악, 아름다운 탱고음악과 일본 전원의 화창한 여름 풍경,꽃이 피는 들판에
서있는 고풍스러운집, 가슴과 시선을 이끈다. 하지만 흥미 없는 영화라도 주제를 파악하면
나중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인다. "아르헨티나 할머니" 머리는 할머니로 보이나 얼굴은 중년
여성 "아르헨티나 아주머니"그녀의 존재,역활이 영화를 보면 볼수록 도대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미치코의 아빠의 행동도..주제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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