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사람들 중 선물을 받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선
물조차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남아있는 유일한 선물.... 희망이라는 이 두글자가 주
는 의미를 유감없이 표현한 영화가 아닐까?
화를 보면서 얻을 수 있던 것은 음악적 천재성보다 음악이 주는 희망을 더 잘 표현
한 것 같다. 그 희망을 너무 극대화 시키기 위하여 무리한 설정이다소 있었지만 그 의
미만으로도 괜찮다고 말하면 좋을 것 같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세상속에서 눈으로 보는 것들이 전부가 아닌 희망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에 아직 이루어지지 않는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음을,
그래서 자신의 소중한 꿈을 저버리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영화였던 거 같다.
영화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흑인 꼬마 아이의 "음악이 좋아?"라는 질문에
"응, 밥보다 더"라고 말하는 에반의 대사였다. 자신의 생명의 원초적인 것에 비유함으
로써 누구나 쉽게, 그리고 더 자극적으로 받아들 일 수 있던 대사 그만큼 음악을,
또한 그만큼 희망을 소중하게 만들었던.... '어거스트 러쉬'에게 아름다운 한표를
던지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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