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tman'을 맡은 배우조차 우리나라에선 누구인지 잘 모를정도로 배우인지도가 약한 영화. 오히려 '프리즌 브레이크'의 'T-백'으로 나오는 배우가 더 유명한 이런 상황에서,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했다는 장점만을 가진 영화 '히트맨'.
우선 동유럽풍의 배경에서 오는 스타일리쉬적 액션과 간지좔좔 흐를것 같은 예고편과 주인공을 보면 영화는 한껏 더 기대에 들뜨게 한다.
정작 영화는 생각보다 2%정도 어설픈것 같은 느낌을 종종 주고, 영화는 유머 한마디 안나오는 흐트러짐없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오히려 그 안에서 느껴지는 부족함이 이 영화를 즐기게하고 재밌게 한다.
-> <'티모시 올리펀트'. 다이하드4에서 이렇게 나왔던 그가, 'Hitman'에선 이렇게 변모했다. 완벽하지만 나름 귀엽고 허술해보이는 '히트맨'의 모습이 의외로 재밌다.>
다이하드 4에서 악당으로 나왔던 그는 그 영화에서조차 악당치곤 약한듯한 느낌을 주었고, 이번 '히트맨'에서도 깎아놓은 머리도 그닥 어울리지않아 왜 쟤가 맡았지라는 느낌을 주었지만, 보고있으면 무난하게 빠져드는 캐릭터성이 훨씬 강한 영화가 바로 이 영화 '히트맨'이다. (그만큼 2편이 나온다해도 굳이 그가 아닌 새로운 배우가 타이틀롤을 맡는다해도 큰 지장이 없을듯하다.)
암튼 영화는 간지수트에 감정하나 떨어뜨리지않는 '히트맨'에 힘입어, 깔끔한 느낌을 주며 보고나서도 일말의 할얘기가 없는 깨끗한 느낌을 주는 영화다.
그의 정체와 부가적인 설명조차 용납하지 않은 이번 1편의 느낌을 주는 영화는 흥행성공시 2편을 생각하고 있는듯하여 그래서인지 일련의 설명적인 내용을 담고있지도 않다.
그런데도, 영화는 오락성있게 즐기기만 하면 될듯한 재미를 주며, 뭔가 있어보이지만 여러부분에서 오히려 어설픈듯한 느낌이 이 영화를 더 볼만하게 한, 깔끔한 오락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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