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개봉했으니 4년이 지난 영화..
앞으로 얼마나 많은 멜로영화가 개봉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본 수많은 영화 중에서
'가장' 닮고싶은 사랑, 하고 싶은 사랑을 그린 영화.
'한 때'의 열정일 줄 알았던 사랑이 평생을 가는
박해일의 모습을 보고..
"나도!!!!!!!!!!!!!!!!!!!!!!!!!!!!!!!!!"
상처많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는데..아니, '더' 잘해줄 수 있는데..
좋아하는 게 있다면,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기다릴 줄 알고..
사랑하는 이의 아침을 만들어 줄 줄 알며,
차에 타기 싫을 땐, 이렇게 업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데..
여튼, 기다림부터, 상처를 끌어안고 사랑하는 모습까지..
어디 한 군데 빼놓지 않고 닮고싶은 사랑이다.
(남자 주인공에게 심하게 감정이입을 한 듯..)
가을에 딱 맞는 영화..
..에이..아침부터 찌질거리게 하고 말야..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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