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시사회 보고 왔습니다.
어떤 분은 이 영화를 보고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 생각났다고 하셨는데
비슷하게도 전 영화 보고 나오면서 러브액추얼리가 생각이 났네요.
러브 액추얼리에 나올법한 한 커플의 에피소드를 장편 영화로 만든 느낌이랄까요
전 음악을 잘 모르기때문에
음악 관련 영화라면 일단 지루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서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무척 만족스러웠던 영화입니다.
특히 지루하지 않게 중간중간 적절한 유머가 나오는 것이 좋았습니다.
도시의 소음이 음악으로 연결되는 부분은
다른 영화에서도 심심찮게 나오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맘에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그런 우연(또는 기적)이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힘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수용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런 장르에서라면
뻔히 눈에 보이는 설정도 괜찮다고 생각하기에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 그런데 구혜선은 언제 나왔나요? -_-;; 못 찾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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