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트러쉬!
사실 튜더스왕가의 "조나단'에 눈이 뒤짚혀 겨우 얻은 시사회 티켓으로 보고 온 영화지만
꼬마들의 연기에 웃음
잔잔한 음악에 감동
조나단의 보이스에 흥분하고 만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스토리만 보자면 예고편에서 본 굵은 뼈대가 다지만
곳곳에 장치된 웃음 포인트, 다소 동화같은 이야기에 매력을 느끼신다면 꼭보시길 강추 해 드립니다.
서늘한 조나단의 눈빛하나는 이영화를 100번 보고 싶게 만들을 만큼 매력적이고 그의 애절한 보이스 역시 멋진 음악을 만들어 내죠..
조나단의 짝으로 나오는 여인도...첼로를 무척연습한듯..
가끔.(제가 바이올린을 합니다.)티가 살짝많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표정과 몸짓으로 커버하며 훌륭하게 영화와 어울렸습니다.
하지만 이영화의 무엇보다 키포인트는 바로 "프레디 하이모어"라는 멋진 소년!!
네버엔딩스토리에서 다소 장난끼스러운 ...
찰리와 초콜릿공장에서 다소 연약한듯차가운 아이가...
이렇게 훈남이되어 돌아올 줄이야...쭉쭉자랄것같은 기럭지가 보이구요, 계속 미소짓게 만드는 그 상큼한 웃음..
순간순간 보이는 매력에 당해내질 못하고 왔습니다.
(광장에서 멍하니 서있는 모습들...성당 오르간을 치며 기뻐하는 모습..하나하나 잊혀지지 않네요)
여튼 꼬마들이 이영화의 주된 키포인트입니다!
처음 길거리에서 만난 자칭천재흑인 소년,귀여운 헤어스타일이 강추고
성당흑인소녀는 정말 말할수 없이 깜찍하죠,,,,예고편에서도 나오듯이
"신부님!!!~!~!~!"
"내침대밑에 천재가 살아요"
라고 하는장면!
모두 와하하 하고 웃음 터트려 버렸습니다.
그다음 황당장면(줄리어드..;;)ㅋㅋㅋㅋ정말 꼬집어주고 싶을 만큼 이쁜아이들이 대거 등장 합니다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배우
로빈윌리암스가...이번역활만큼은 잘 표현해 내지 못한듯 해요.그가 가장 악해보일 장면조차..저에겐 타이르고 다스리는 굿윌헌팅이나 그런곳에서의 선생의 이미지가 불쑥 튀어나오는 듯해서...
팬으로써...한사람의 관객으로써..평소의 이미지를 잘 지우지 못한듯해서 아쉽고요..
마지막도 ...그렇게 끝나는게 정석이겠지만 에필로그나 남겨진 사람들의 약간의 내용을 덧붙여 주셨으면
더재미있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여자 감독님이 여러가지 섬세한 부분 많이 신경쓰신것 같은데..
아무래도 박진감..이런건 약간은 떨어지는듯해요..허나,
이영화...겨울에 따뜻한 아랫목을 좋아하시는 분들...
어려운 클래식보단 여러가지 혼합적인 즐거운 노래 좋아하시는 분들..
떨어져 있는 가족이 그리우신 분들...
자신의 천재성에 고뇌하시고 계신분들...
보시면 좋을 듯 해요..
근데 이 조잡스런 글을 읽으시는 고마운 여러분께 질문요
이게 실화인가요??;;제친구가 우겨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