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부모 얼굴도 모르고 꼭 만날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사는 음악 천재 에반 테일러
부잣집 딸에 줄리어드 음대에 다니는 첼리스트 라일라는
가난한 밴드 리드 보컬 루이스와
하룻밤 사랑을 끝으로 헤어지게 된다.
그 뒤, 라일라는 아기를 임신한다. 아기를 낳기를 반대하는 아버지와 실랑이를 벌이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아기를 살리지 못했다는 아버지의 거짓말로 인해 11년을 넘게 아이의 존재를
모른 채 첼로 연주를 하지 않으며 우울하게 살아간다.
루이스도 라일라를 그리워하면서 자신의 노래를 들어줄 사람이 없다며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이렇게 엇갈린 세 사람이 음악으로 만나게 되는 이 영화는,
생활 속(지하철, 자동차 등 소음 소리) 소리가 근사한 음악이 되어지는 것을 보여주고
또 라일라의 첼로 연주와 루이스의 밴드 음악, 멋진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는 것도 보여준다.
에반 테일러가 고아원을 나와 낯선 환경 속에 음악을 발견하고
기타 연주를 혼자 배워 가야금 켜듯 연주하는것 또한 너무 멋진 장면 중에 하나다.
또 혼자 음계를 그리고 피아노 연주도 하는 그의 천재성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음악을 할 때면 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은 잊어버리고
너무 해맑게 웃는 에반의 모습을 보면서 그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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