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부산 국제영화제 중 가장 좋았던 작품중에 하나다.
구스 반산트의 영화는 언제부턴가 소년을 등장시킨다. 그리고 그속에 거대담론을 이끌어내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드는 거장 감독 이다.
최신작 파라노이드 파크 역시 그의 걸작 엘리펀트 처럼 소년들의 이야기 이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자아가 성립되어지지 않은 소년들이 겪는 세상과 사회에 대한 파장을 통해 변질되어져 가고 두려움과 공포 등으로 겪는 성장에 관한 이야기 이다.
아직 채 자리잡지 못한 자아와 어른이 되려하는 소년들의 장난 속에 예기치 못한 충격적인 파장을 마치 꿈을 꾸듯 몽환적인 연출로 그래 이건 꿈이야 아이들아 현실을 직시 할때까진 언제든지 꿈을꿔~ 라는듯 그려낸다.
파라노이드 파크 또한 엘리펀트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며 소제와 이야긴 다르지만~
천재 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도일과 만들어낸 몽환의 미학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영화를 창조하려는 구스 반산트의 장인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현세대에는 그리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수 없을 수 있으나, 후 세대에 재평가 된다면 그의 영화들은 그시대를 위한 영화라 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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