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덴젤워싱턴이란 말밖엔.. 그 이상의 표현이 가능할런지 모르겠네요. ~_~; 배우가 영화를 함에 있어 가장큰 매력은 '변신'인데요. 즉 또다른이의 삶을 느끼고 살며 그것을 타인에게 보여줌으로써 그 안에서 희열을 느끼는것이라 생각됩니다.(자신의 깨달음을 공유하는것이되겠죠. ~_~) 그중에서도 덴젤워싱턴은 자신의 깨달음과 각본의 표현력이상을 그의 표정으로.. 목소리로.. 그리고 행동으로 스크린을 통해 보고있을 모든이들에게 간결하면서 깊이있게 전달하고 있는데요 수많은 케릭터들중에 이번에는 카리스마있는 악역을 맡았더군요. 서로 상반된 케릭터는 서로의 개성을 극대화시키기에 충분한데요. 덴젤워싱턴에게 그 에너지를 부과한 극적주인공역은 매력적인 배우인 에단호크가 맡았더군요. 극중 그가 말하는 "차라리 소방관이 될걸 그랬다.." 라는 말은 평범하고 성공적인 삶을 원하는 그의 실망감이 절실히 베어있다고 말해도 무방하리라 생각됩니다. 이 영화는 제목에서 암시하듯 한 신참형사를 자신의 세력으로 넣으려 하는 부패한 형사의 치밀한 계획과 그에 끌리듯이 이끌리며 조금씩 타락해가는 한사람의 일과를 보여주며 현실의 모순에 관한 많은이들의 생각을 대변해주고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영화엔 의례 뛰어난 반전이 있기 마련이지만.. 너무좋은영화라서 그런지 반전보다 더욱더 멋진 완벽한 시나리오를 보여주더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두 주인공의 생각과 행동은 일관성을 유지하며 자신의 현실에 충실함을 따릅니다. 그와 더불어 가중되는 서로에대한 압박은 폭발직전의 팽팽한 상황으로 아슬아슬하게 평행선을 유지하는데요.. "행동은 결과를 부른다" 라는 말이 아주 정확히 들어맞게 되는 명장면이 연출되는데있어 이보다 더 잘어울리는 스토리는 없을것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장면은 정말.. 제 몸이 떨릴정도로(좀 오버일까요 ~_~;) 극적이었습니다. 모르는것을 아는과정은 누구나 힘겹기 마련인듯싶습니다. 다만.. 이 영화의 주인공같은경우는 그 과정이 좀더 힘들었을뿐이겠죠. 위험한 현실에의 적응도 생존에 있어 필요한것이지만.. 어떻게 적응하냐는것은 자신이 어떻게 생존해 있을것이냐는것을 결정하기때문에 그 이상 중요하다고 볼수있습니다. 혹시나.. 마약단속반을 맡고싶은분이시라면 이 영화는 꼭 보시길 권해드리고싶군요. 전 마약보단 밀가루가 좋아서요..(냠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