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제목과 주인공만 보고 명품에 휘달려 있는 공주님 나오는줄 알았어요. ㅋ, 하지만 이 영화는 인간의 따뜻한 가슴과 냉혹한 현실에 대해,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삶에 임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말해주는 아주 훌륭한 영화에요.
특히 저 같은 경우는 직장 다니면서 이런 느낌을 많이 받았기에 이 영화에 더욱더 공감하는 것 같아요. 힘들고 어렵고 때려 치우고 싶을 때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지고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게 보여주는 거 같아요. 안타깝게 마지막 부분의 결말이 좀 전체적으로 어색했지만 그가 의미하는 바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결국은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하며 자기가 가고자 하는 길을 가야 하는거 같아요.
그 안경낀 아저씨 나이젤(?)의 대사가 아주 훌륭해요. 연기도 아주 훌륭했고요. You are not trying, you are whining. 넌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어. 단지 불평불만 해대고 있어! ..... 그리고 뒤에 또 대사가 나와요.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업적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걸고 평생을 바친다고!
세상 살다보면 참 힘들때가 많아요. 하지만 다시 되돌아보면 내가 정말 최선을 다하고 진심으로 죽을 만큼 노력하였는지 후회가 될 때가 많아요. 환경에 대해 불평만 해대지 말고 정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자연히 길은 열리는 법이 아닌가해요.
You are not trying, you are whining! 좌우명으로 해도 전혀 손색없는 멋진 말이에요. 우리 모두 환경에 불평하기 대신 더욱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잃지 말아요.
이 영화 꼭 보세요. 놓치기에 아깝네요. 아무런 기억조차 남지 않는 코미디 영화 100편 보는 것보다 훨씬 더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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