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의 여성 파워 들이 뭉쳤다. 제작자 영화사 아침의 여성 프로듀서, 감독 김미정 여성, 배우들 주 조연 모두 여성!! 어느덧 대한민국이란 보수적인 나라도 알파걸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남성들은 기분 나빠 할필요는 없다. 그만큼 여성의 능력을 인정하고 한발작 물러서 베타메일이 되어 주는 것 또한 영화 발전에 기여 하는 일 일것이니까.
이 영화 궁녀는 순도 100%의 여성 영화 이며 사극 이다. 그리고 잘 만들어진 즉 well made 충무로 영화이다.
리듬, 미술, 촬영, 연기 모두 굿이다. 신인 감독이라 하기엔 너무나도 완벽한 이영화는 충무로 아니 대한민국의 여성파워가 어느정도 인지 확인시켜주는 예이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러티브 부분인데.. 주관적으로 영화는 리얼리티라 생각해서 인지... 갑자기 미스테리 스릴러에서 귀신이 나오는 호러로 변모하는 과정이 조금 아쉽다.
끝 까지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미스테리 스릴러 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부분 에서 영화의 몰입도가 확연히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영화속에 많은 장르를 혼합하려 한것은 좋으나 남발을 했다는 생각이 조금은 들었다.
처음부터 귀신 이야기를 하던지 아니면 궁녀의 죽음을 두고 둘러 쌓여 있는 커다란 배경인 조선시대 왕족 그들의 그리고 그들의 권위주의 속에 희생되어진 궁녀들을 이야기 하던지...
메세지는 후자의 내용은 전달 되었으나 꼭 "영" (귀신) 이란 허구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어 영화의 몰입도를 떨어트릴 필요가 있었는지 하는 의문이 남는다.
어떻게 보면 조금 아쉽고도 가장 크게 실수한 부분 인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