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의 <황산벌>, <왕의 남자>의 연출부를 통해 인정받은 김미정 감독이 탄탄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궁녀>로 데뷔했다. 사극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3년에 걸쳐 <궁녀>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데뷔를 준비해 온 김미정 감독은 <궁녀>를 통해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정교한 연출력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오랜 시간 공들인 자료 조사와 시나리오 작업으로 탄생한 <궁녀>는 탄탄한 구성과 밀도 있는 극적 긴장감으로, 이야기의 부재가 아쉬웠던 이제까지의 스릴러물과는 차별된 2007년 최고의 영화가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