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에서 자막판으로도 보고, kbs에서 우리말 더빙된 것으로도 봤는데
우리말 더빙으로 보니 좀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자막판으로 볼때는 투명인간이 미쳐서 날뛰는 영화 정도로 느꼈다면
우리말 더빙으로 보니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이나
정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공포가 사람을 서서히 미쳐버리게 만드는것이
보였습니다.
주인공은 천재이면서도 괴짜같은 성격의 소유자지요.
자신의 천재성으로
투명인간으로 변신을 성공했지만 오히려 동료연구원들이 갖은 험담을 하는것을 듣기도하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기위해 엄청난 고통과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실패하여 주인공이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상황에서도
주변 연구원들은 다들 자기들 생각만 하면서 너무나 태평하고 나몰라라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나중에는 자신이 실험용 쥐 꼴이 될 상황이 오고있었지요.
이런 주위환경이 한 사람을 극단적으로 미쳐버리게 만들었던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결국 마지막에 2명이 살아남았지만 그들이 선이고 주인공은 악이라는
구분보다는 모두가 이기심에 가득찬 인간들이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