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올해 5월초에 스파이더맨3과 같이 개봉하여 총 600만달러도 안되는 흥행성적을 올렸던
에릭바나,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포커 영화다.
러닝타임은 두시간이 살짝 넘는 시간이지만 그닥 지루하진않고,
대신 큰 긴장감이나 큰 사건등이 있지는 않은 드라마틱한 포커 소재의 영화이다.
에릭바나, 드류 베리모어, 로버트 듀발 등의 출중한 배우들과
8마일, L.A 컨피덴셜의 감독 '커티슨 핸슨'이 같이 만든 영화지만 스파이더맨3하고 붙었다곤 해도
2500개 극장에 저리 처참한 흥행성적을 거둔건 아무래도 무난한 영화스토리때문인것 같다.
배우들과 그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
그리고 월드시리즈 포커대회와 화려한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한 포커의 세계를 보는것은
나름 재미있지만 영화는 초반부터 끝까지 너무나 smooth하게 영화를 이어나가
보는이로 하여금 큰 지루함은 못 느끼게했어도 그렇다고 그렇게 큰 매력을 가진 영화라고 보기도 힘들다.
포커의 세계와 그것을 직업으로 삼은 아버지와 아들의 연, 그리고 한 여인과의 러브스토리.
포커를 다룬 TV용 영화라고 하기에도 무난할듯 싶다.
그래도 이 영화는 포커라는 게임이 가진 매력과 화려한 라스베이거스를 볼거리로 한 배경,
그리고 간만에 본 에릭 바나와 그의 변함없는 좋은 연기를 보는 것에 나름 만족할만한 영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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