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nugu7942
|
2002-02-23 오후 12:00:15 |
1582 |
[10] |
|
|
이 영화는 제작전부터 무수한 뒷얘기와 구설수를 남겼다.. 하지만, 아주 성공적으로 개봉하였다.
이 영화의 토요토미 히데요시 상이나 옛 중앙박물관의 출현에 대해 영화 시사회 때부터 많은 이견들이 있었고, 개봉 당일에도 왜 그 장면에서 웃음(푹소??)를 터뜨리는지 관객들의 맘을 몰랐다.. 단순히 재미 그리고 즐기려는 영화를 선택하려 했다면 다른 헐리웃 액션을 볼 것이지 왜 개봉 극장에서 폭소를 터뜨리는지..
일부, 후레이센진(조선인) 여자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있음에는 조금 의아 했지만 이 영화야말로 과거 찬사를 받았던 블레이드 러너나 흥행한 쉬리와 같이 가상의 현실을 다시 되돌리는 그런 스토리로 전개가 되었다. 어떤 사람은 이 분에서 이해가 잘 안갈 수도 있지만 함께 본 친구의 명쾌한 설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 영화는 누구나 다 알듯이 일본 식민지를 전제로 하여, 하지만 그 현실은 인위적으로 이노우에라는 초현실적인 인물이 만든 것이고, 두 주인공 서로 다른 입장에서 그 초현실적인 역사를 뒤바꾸거나 바로 잡기 위해 반월형문을 통해 오간다.
그렇다, 영화 보기전에 이 영화에 이동국이 일장기를 달고 나오는 장면, 이순신 장군의 동상 대신 히로부미의 상, 광화문에 중앙청사 아직 존재하 듯 일본 사대주의가 아니냐 또, 여기 출연한 일본 배우들은 왜 했냐하는 논란도 많았다. 하지만, 역사란 언젠가 그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고 진실을 밝히는 주인공이 특별한 존재가 아닌 바로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 감독은 보여주려 했을 것이다.
영화는 사실을 전제로 하던지 아님 전혀 비사실적이여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 영화는 비 사실적 전제로 출발하여 사실에 결말을 짓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쉬리의 마지막 장면처럼 여운을 주려했을까.. 조금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이런 영화가 생각을 하게 해주고.
이제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에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 놀거리를 만든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얼마전, 와나라고 살리기 운동이라든지 최근에 보았던 '집으로..'라는 영화 처럼 바쁜 일상 중에 생각할 수있게 하는 영화, 이런 영화들이 많아야 한국 영화가 발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주인공 장동건을 보기 위해 갔다, 나 역시.. 그가 아나키스트이 세리게이, 친구의 동석 이제 2009 로스트메모리즈에서 JBI 수사관 사카모토로 다시 찾아왔다. 그의 연기는 이제 절정기다. 잘 생긴 뿐더러 일본어 구사와 총격신, 내면 연기 등 손색이 없어 보였다.
일본 배우 나카무라 토루 역시 친구에서 준석과 동수가 갈등하듯이 그의 가장 소중한 동료인자 친구였지만 왜곡된 역사 속에 가정의 가장이자 일본의 유능한 수사관으로 모국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친구에게 총구를 겨누는 장면에선 긴장감마저 들었다.
하지만, 끝내 그는 친구에게 총을 쏘지 못했고 역사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오를 저격함으러써 다시 되돌려졌다.
이 영화가 2002년을 시작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의 시작이라고 한다. 2002년 한국 영화가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 만일, 극장에서 실소를 터뜨렸던 분이 계시다면 다시 더 역사적 진실에 대해 생각하며 이 영화에 관심을 가져보길 권하고 싶군요.
최근에 명성왕후 O.S.T를 보며 지하도 레코드점에서 사람들이 모여 뮤비를 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잃어버린 제국'이었던가.. 그 제국을 이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를 통해 다시 찾았다고 하면 너무 큰 비약일까..
난, 최근 김진명의 중편소설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읽고 있다. 명성왕후 시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일본 황태자비 납치극을 줄거리로 한 소설이다.. 삼일절이 다가오는 지금, 우리가 ''2009 로스트메모리즈''를 통해 잃어버린 역사에 대해 생각해 봄은 어떨까.
|
|
|
1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