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픽사는 관객을 실망시키는법이 없군요. 개인적으로 그동안 픽사작품중에 몬스터 주식회사를 최고등급이라고 생각하고 있엇는데 이번 인크레더블로 인해 BEST가 다시 바뀌는 순간이네요.
일단 직업정신상(?) 인크레더블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집중하면서 보왔는데 사실 어느순간부터 영화에 푹빠져 다른게 보이지 않던군요^^ 기술적으로는 픽사가 그동안 연구해온 모든게 다 표현된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이었는데요, 헤어,의상 시뮬레이션(이건 이미몬스터에서 마무리 돼었고요) 그리고 섬에서의 전투신의 물과 폭포수 (니모에서 초절정기교를 선보인바) 그리고 과감히 시도된 인간형 캐릭터.. 사실 이부분은 픽사의 ,R&D 팀보다는 애니메이터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대체로 픽사캐릭터들은 눈을 크게 디자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캐릭터들의 감정의 시작은 "눈"이다라는 픽사애니메이션의 철학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픽사애니메이터들의 장인정신이 이번 작품에서 완벽하게 발휘된거 같고요,너무나도 사실적인 움직임과 개성넘치는 포즈와 동작들이 정말 완벽 그 자체더군요^^.
그리고 이번작품에서는 다양한 폭발신과 스펙타클한액션신이 전작보다 유독 많았는데, 이또한 기술적으로 훌륭하게 표현돼었으며, 신파적이지 않으며 지나치게 디즈니적이지않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브래드 버드 감독의 연출력이 단연 독보이는 작품이었던 같더군요.
픽사가 이제 디즈니와 결별을 선언하고_마지막작품이 THE CAR를 끝으로-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중이라는데,앞으로 디즈니가 참 난감할것 같군요,그리고 픽사는 디즈니를 떠나 좀더 다양한 장르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