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이곳 영화게시판의 평이 너무나 안 좋아서, 기대반 의심반의 심정으로 봤는데요.. 메가박스 10관에서요.. (참고로 저 이번에 영화할인카드를 어떤분이 게시판에 추천하시길레 만들게됐는데요, 너무 좋아요.. 영화예매도 쉽고 두사람에 8천원이나 할인되더라구요. 암튼 정말 강춥니다!! 나우누리 씨네프리카드구요, 주소가 www.nownuri.net 입니다) 일단, 다 보고 난 느낌은 "오호! 괜괜찮은 영환데?"라는 것...+_+ 영화 시작부분, 안중근 의사의 이토히로부미 저격 실패를 시작으로 꼬이기 시작하는 한, 일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줌으로써 영화에 쉽게 젖어들게 하는 것이 참 좋더군요... 1988 일본 올림픽, 2002 일본 월드컵...-_- 특히,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환하게 웃고 있는 우리나라선수(이동국??) 의 모습을 보니, 섬뜩하기까지 하더라구요... 암튼, 시작 부분이 이렇게 멋있는(?) 한국영화는 지금까지 없었던 것 같네요. 뭐...그 이후로 계속... 영화는 시종일관 긴박감과 스피드가 넘치네요... 두 젊은 한일 배우의 힘이 참으로 크게 느겨지는 영화라는 생각... 많은 분들이, 이 영화의 중반 이후, 그러니까 '시간의 문'이이 등장하면서부터 실망을 많이 하신 듯 한데... 하지만, 뭐 그렇게 황당하게 볼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이렇게 따지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메트릭스가 오히려 더 허무맹랑하고 황당한 게 아닐지.... 액션 및 특수효과는 지금껏 나온 한국영화중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뭐, 이 부분은 많은분들이 공감을 하실테니... 암튼, 간만에 가슴 뿌듯한 기분이 드는 영화를 한 편 봐서 참으로 기분 좋군요 웃고 즐기는 영화와는 또 다른 그 무언가가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