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부부가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립니다.단란하고 행복한 여행이 아닌 뭔가 불안하고 뭔가 금방 터질 것 같은 분위기.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예고하는 불길한 징조.
이제 두 사람은 싸워서는 안되는 순간에 직면했습니다.목숨을 건 죽음의 하룻밤.인적도 드문 외딴 곳.사방은 칠흑같은 어둠이 뒤덮여있고 언제 어디서 잠시도 방심할 수 없이 나타나 위협하는 적들.
시종일관 긴장감이 넘쳐났습니다.
죽느냐 사느냐를 두고 벌어지는 쫓기는 쪽도 쫓는 쪽도 한치의 양보도 보이지 않는 추격전.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하지만 짧은 런닝타임속에서 사건을 끌어가다보니 2%부족한 아쉬운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거기다 후반부들어 점점 더 반복되고 또 반복되는 같은 장면들은 뒷심의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긴박감.화면을 꽉 채우는 배우들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