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스릴러... 인줄 몰랐다. 그래서 실망이 컸다!
출애굽 당시 이집트에 내려진 10가지 재앙!!
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점이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켰다.
왠지 심오한 내용이 있을 줄 알았다. 게다가 “힐러리 스웽크”
밀리언 달러 베이비란 영화로 각종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싹쓸이 했던 그 배우..
여타 다른 배우들도 인지도는 떨어져도 한번쯤 보면 아 저배우 어디서
봤는데 할 정도로 여러 영화에서 조연으로 알토란 같은 역활을 하던
그런 배우들이었다.... 괜찮겠다 싶었다! 나름 기대되는 ^^;
목사 안수까지 받았던 주인공..
그녀는 아프리카 선교의 현장에서 미신에 사로잡힌
원주민들에게 남편과 딸을 잃는 사건으로 인해 믿음 등져버린
결국 사람들이 기적이라 믿는 사건들을 조사
과학적으로 파헤치는 학자로 등장한다.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일과 그 일과 얽매여 억울하게 악마의 화신으로
추궁 받는 소녀를 위해 과학이라는 도구를 들고 현장에 뛰어들며
영화는 시작된다. 신앙과 과학, 마음과 머리 불현듯 그녀의 상처
그리고 회복이 연상되었다. 회복의 실마리와 해결이 궁금해졌고
이 부분이 영화의 클라이막스가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리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믿음 있는 자로서 신앙과 과학의 싸움에서 신앙의 승리
믿음의 회복 이런 상투적인 결말을 바란 게 아니었다.
현실이란 테두리에서 그녀가 겪은 희생과 슬픔을 채워줄 반전을 원했다.
따스한 반전...
하지만 찝찝한 반전이었다. -_-
성경 속 10가지 재앙이 순서대로 발생하면서 분위기는 고조 되었고
무언가 나와야 했다.(이게 뭔지 알면 제가 극작가 합니다 -_-;;) 스릴러지만
의미 있는 영화로 넘어갈 듯 갈 듯 하다 결국 3류 종교공포스릴러로
급하강 하기 시작했다. 사탄 숭배 종교에 중심이 맞춰지다 결국
공포물의 전형적인 모습만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름
반전 한번 넣어주는 센스 게다가 공포 시리즈물로의 전환을
꿈꾸시는지 2편을 암시하는 듯 한 장면 하나 추가!!! 처음부터
공포 스릴러만을 기대 했다면 별 무리 없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배경과 배우들을 그저 공포 스릴러에 쓰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영화를 평하자면 말 그대로 공포 스릴러다
그것도 종교, 살인, 추리, 좀 GG한 장면
알면서도 놀래는 장면들과 배경음!! 종합적이다.
나름 10가지 재앙 장면도 볼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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