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과 마찬가지로..
그는 살아생전에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의 천재성을 향한 한 사람의 질투가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마지막으로 작곡한 진혼곡은 자신의 장례식에 사용되었다.
질투에 찬 살리에리의 계획대로..
재능을 타고난 사람과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가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
이 둘에는 늘 커다란 괴리감을 가진다.
하지만..하나님께선 공평하시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 두가지 중에 후자에 속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안된다는 걸 알기에 포기해버린 나이지만..
타고난 소리를 가진 사람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나에게도 있다고 믿기에..
그것을 끊임없이 찾는 중이다.
이 영화는 모차르트의 시선이 아닌 살리에리의 시선으로 담은 것이기에..
세상의 1%의 사람들이 아닌 99%의 사람들의 시선에서 공감할 수가 있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는 불운한 삶을 살았다.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그런 삭막한 곳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살리에리는 재능이외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로부터의 인정과 풍요로운 삶.
그렇기에 공평하다는 것이다.
비록 지금 현시대의 사람들이 모차르트의 작품만 후하게 쳐준다하더라도..
중요한 것은..그가 살아있는 동안은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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