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영화를 본 것은 중학교 때 주말의 명화라는 kbs1프로그램에서인데......
어린 애가 볼만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멋진 영상미와 중국배우가 나온다는 점에 이끌려서 보게 되었다.
그 후에도 tv에서나 하면 보았는데...... 요즘은 tv에서 해주지도 않고, 인터넷으로 보자니 하는데가
없고...... dvd도 구하기 힘들고...... 중경삼림은 있는데......
어쨌든 출연자들을 살펴보자.
여명- 기억 상실증에 걸린 살인청부업자.
이가흔- 몸파는 여자.
금성무- 언어장애자.
양채니- 실연당한 여인
막문위- 몸파는 여자.
줄거리는 기억 상실증 걸린 황지명(여명)은 창녀인 동업자 가흔(이가흔)외엔 아무 연고가 없는 킬러.
가흔은 동업자인 킬러에게 사랑을 느낌. 황지명은 완벽한 사업을 위해선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자
가흔을 만나는 것을 철저히 피한다.
하지만 가흔은 그런 짝사랑하는 황지명을 가슴에 묻는다.
또다른 주인공인 하지무는 다섯살 때 말을 잃게 되었는데 하나뿐인 가족인 아버지를 모시고 친구도
직장도 없이 살던 중 남의 가게에 숨어들어가 폭력을 행사해 장사를 한다.
사랑이란 감정을 모르던 그에게 어느날 실연당한 찰리(양채니)가 찾아온다.
그는 그녀에게 왠지 모를 사랑의 감정을 싹틔운다.
황지명은 의식적으로 가흔을 피하기 위해 낯선 노란 가발의 창녀(막문위)와 밤을 보내고 가흔과의
동업을 끝내려한다.
가흔은 사랑하는 이를 보내는 아쉬움에 마지막 일을 부탁하게 되고, 그것은 가흔이 또 다른 살인청부
업자에게 자신을 배신한 황지명을 살해해달라고 의뢰한다.
그가 자신을 마음을 몰라주니 앙갚음을 하려는 것이다.
하지무 역시 첫사랑인 챨리로부터 배신당한 아픔을 뒤로한 채 일본인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일하면서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려 한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을 떠나버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감정과
외로움에 지친 슬픈 가슴 때문에 또다시 예전의 알 수 없는 행동을 하게 된다.사랑하던 동업자를 잃은
뒤 중심을 잃고 방황하는 가흔과 첫사랑과 아버지를 잃고 외로움에 지친 하 지무는 우연히 같은
장소에서 각자의 슬픔을 되뇌이는 데 이때 서로의 외로움을 느낌으로 교류하는 두 사람은 하나가
되어 밤길을 달려 나간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주제곡도 너무 좋다.
'망기타'라는 곡인데...... 들어도 들어도 좋은 음악이다.
그는 영화도 잘 만들지만 영화음악도 잘 선곡하는 듯하다.
타락천사와 중경삼림은 내가 느끼기엔 영화가 많이 비슷한 듯하다.
분위기가......
이 영화를 보고 정말 금성무와 이가흔에게 홀딱 반해버렸다.
으...... 또다시 이 영화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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