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시사회에 당첨됐다!!
CGV나 메가박스처럼 큰 영화관이 아니라서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이 영화를 볼 수 있다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너무 무질서했달까..
영화 시작하고 10분이 넘어서까지도 드나드는 사람도 있었고
자리도 원하는 좌석이 아니라 좀 불편했었다.
결정적으로.. 내 옆에 앉았던 사람이 너무도 시끄러웠다는 거..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이 영화는 빛을 발했다.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는 항상 우리에게 볼거리를 많이 제공해주지만
여자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소재인거 같다.
(나는 좋아하지만 내 친구들을 보면 그다지 선호하는 장르는 아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잔한 러브스토리를
중간중간 보여주어서 더욱 감칠맛 나는 영화가 됐던 것 같다.
특히나 이 영화에서는 배경음악이 너무나 좋아서
정말 아름답게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았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게임을 하는 것 같은 공중전도 좋았고,
너무도 아름다웠던 음악까지..
뭐 하나 빠지는 거 없는 영화.
다만.. 영화를 보면서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울리는 전쟁같은 건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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