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건설회사의 이사인 영준(이동건)과 조명샵을 운영하는 소여(한채영)는 젊고 잘난, 남 부러울 것 없는 커플! 그.러.나 그저 남편과 아내로서만 살아가는 설레임이 없는 부부다. 당찬 패션 컨설턴트 유나(엄정화)와 다정다감한 호텔리어 민재(박용우)는 알콩달콩 친구 같은 예쁜 커플! 그.러.나 연애 4년, 결혼 3년에 뜨거웠던 사랑이 점점 시들해지는 생활형 부부.
결혼 3년, 갖고 싶은 사랑을 만났다! 낯선 홍콩에서 운명처럼 민재와 마주치는 소여! 패션 컨설턴트를 하기 위해 찾아온 유나와 도발적인 실랑이를 벌이게 된 영준! 소여는 남편이나 그녀조차 몰랐던 자신의 내면을 보아주는 남자 민재에 흔들리고, 영준은 늘 웃지만 삶이 고달픈 여자, 유나가 눈에 밟힌다. 그 밤, 뜨겁게 엇갈린 두 커플-네 남녀는 위험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알만큼 알고 할 만큼 해봤어도 뜨겁게 불붙은 두 커플의 엇갈린 크로스 스캔들. 사랑에 페어플레이란 없다! 갖고 싶다! 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