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그녀가 본색(本色)을 드러낸다!!
운 지지리도 없는 그 녀석 “완소 구창” (*완소: 완전 소심) 대학 7학년에 20대 중반이 넘도록 변변한 연애 한번 못해본 그 녀석 ‘구창’. 첫 키스라곤 족발집 돼지머리와 나눈 기억 밖에 없는 그 녀석은 오늘도 조카 학원비 떼어먹고, 누나에게 얻어터질까 봐 도망 다니기에 바쁘다. 운 지지리도 없는 그 녀석, 우연히 어여쁜 여자와 마주치게 되지만 하필이면 그녀가 너무도 개성 강한 ‘아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녀 “엉뚱 아니” 우울할 땐 어디서 생겼는지 가방에서 뽁뽁이를 꺼내 흐느끼며 터트리고 커피는 종류별로 다섯 잔 시켜 한 모금씩 돌아가며 마시는 가 하면 헤어진 남자친구의 오피스텔에 들어가 약혼녀에게 선물할 프로포즈 반지까지 훔치는 예측불허의 행동을 일삼는 그녀, ‘아니’. 그 녀석, 과연 ‘아니’를 사랑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은 주먹으로 통하는 그녀 “과격 하니” 급기야 키스해 달라고 조르는 ‘아니’의 부탁을 들어준다는 핑계로 ‘구창’의 역사적인 첫 키스 소원성취가 이뤄지려는 찰나, 갑자기 이단옆차기를 날리는 그녀!! 손날로 맥주 병목을 날려버리는 건 기본이요, 불량배 셋을 혼자 처치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이며 ‘구창’의 혼을 쏙 빼놓는다.이 쌩뚱 맞은 날벼락에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하는 ‘구창’에게 자기는 ‘아니’가 아니라 ‘하니’라는 그녀. 첨부터 개성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다중인격이라니!! 담배와 재떨이 같은 사이 “아니♥구창” ‘아니’와 사랑의 감정이 무르익을라치면 항상 나타나는 그녀의 또 다른 인격 ‘하니’. 엉뚱한 ‘아니’를 감당하는 것 만으로도 힘든데 불쑥불쑥 나타나는 무서운 ‘하니’ 때문에 구창은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다. 그럼에도 ‘아니’에게 점점 더 빠져드는 구창은 ‘재떨이가 담배를 버리는 일은 없다’며 언제나 아니 옆에서 그녀를 지켜줄 것을 다짐한다. 하지만.. 다중인격 ‘아니’의 놀랄만한 비밀을 알게 되고 구창은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예고가 다일듯했는데...예고외에도 내용이있는...^_^
은근히 찡~한 부분이 있어서 눈물이 찔끔...;;
정려원의 귀엽고 엽기적이고 청순한 매력이 물씬~나고
봉태규의 4차원적인 매력역시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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