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돌핀 만땅 로맨틱 코미디
부유한 집안 출신에 금발과 제법 큰 가슴을 지닌 여학생 클럽 회장 엘 우즈.
세상 부러울 것 없던 그녀에게도 역경이 닥친다.
성공하려면 ‘마릴린 먼로’ 대신 ‘재클린 케네디’를 얻어야 한다며 남자친구가 하버드 법대로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그를 되찾으러 덩달아 하버드 법대에 입학한 엘은 낙천적인 성격과 핑크 일색 옷차림 때문에 주위의 눈총을 받는
다. 그런데 그들의 무시는 오히려 엘의 금발머리에 불을 붙이는 격이 됐으니....
그래도 그녀의 재치와 번뜩이는 머리로 모든 사건들을 해결한다.
그리고 자신의 남자친구를 빼앗아 간 여자와도 친구가 되고,
학교 선배인 변호사와 사랑을 이어간다.
그리고 네일 하러갔다가 만난 여자와 그녀가 좋아하는 우체부와도 이어준다.
그녀가 남편에게 뺏긴 강아지도 찾아주고......
그녀는 인턴쉽에 내는 이력서도 다른 학생들하고 틀리게 핑크색 종이에 향수까지 뿌려서 낸다.
아... 복장도 남들과 틀리게 하고, 행동도 틀리게 하는 사람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영화였다. 요즘도 케이블에서 아주 자주 해주는 영화.
내가 이 영화를 처음 본 것은 TTL에서 였다.
하도 할 일이 없어서 DVD볼 수 있게 마련되어있는 공간에서 빌려서 보았는데......
어쩜 그렇게 복장도 그렇고 가지고 다니는 액세서리도 그렇게 멋지고 귀여운지......
요즘도 TV에서 해주면 자주 보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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