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동생과 오랜만에 만나기에 조조로 영화를 여러 검색했죠. 근데 인터파크에서 [마이파더] 3천원 할인쿠폰이 딱 뜨는 거예요. 그냥 예매했죠. 예매하고 보니 예상순위도 1위구 어떨지.....
[아들]이라는 영화가 있었죠. 저는 보지는 못했지만 많이 비교되는 영화일 것 같아요.
역시나 김영철씨, 연기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울 헤니, 더듬거리는 그의 모습이 더욱 믿음이 갔구요.
이제는 멀리 떨어져있는 울 아빠, 하지만 전 언제라도 만나고 싶으면 만나고 또 자주 전화통화도 합니다. 하지만 그토록 그리던 피붙이가 이제 곧 어쩔 수 없는 이별을, 그것도 모질게 힘든 죽음을 앞둔 이라면....
만일 내 아버지가 살인범이라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돌을 던진다하더라도 전 아버지를 포옹할 거예요.
그러기는 헤니도 마찬가지겠죠.
어떻게 보면 옛날 말로만 듣던 그런 시대의 모든 부정적인 게 응축해놓아져 만든 비극인 것 같아요.
동생과 전 극장을 나오며 정말 눈물뿐이 안나오더라구요.
처음엔 실망할까봐 두려웠는데 오래간만에 만나 눈물만 흘려 동생에게 미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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