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역사를 모르고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나 슬픈 현실이다..
이 영화로 인해 5.18 이 어떤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알 필요가 있을것이고..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다..
처음부터 영화는 다큐멘터리처럼 잘 흘러갔다..
약 1시간까지.. 그러니까 도청을 점거하기 전까진..
하지만 그 뒤로는 너무나 평범한 플롯이 이끌려..
실미도,,태극기..등에서 본 듯한 대사와 스토리가 전개되어갔다..
스토리면에서 다소 억지스럽고 과장,,픽션이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우리의 역사를 다시 되짚고 넘어가기엔 충분히 의미가 있는 영화였다..
마지막 이요원의 장면에서..계속 무엇을 의미할지 생각해봤는데..
모든 사람이 웃고있는 결혼식장에서..이요원은 무표정이다..
다른 남자의 결혼해서 잘 살고 있을꺼란 생각이 든다..
혼자만 살아남은 그 괴로움..사랑했던 사람들을 다 보내고 혼자 새로운 가정을 꾸린 두려움이랄까..
마지막 한 장면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었던것 같다..
다시한번 전두환이 어떤 인물이었는가 생각하게 됐고..
광주...광주를 찾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과연 진정한 폭도는 누구일까..아직 그 사람이 이 나라에 있다는것이 부끄럽고..화가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