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이였던 부분은
본 영화가 다 끝나고 나서였다.
실제인물의 다큐멘터리는 정말 감동 그자체..
눈시울이 붉어지며 철창땜에 아버지를 안아볼수 없다는 애런베이츠의 모습을 보고
감동받지 않을 수 없었다..
김영철의 연기는 역시....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눈빛에서부터 살인마 황남철 그 자체였고
무엇보다 놀라웠던건 다니엘헤니의 연기였다.
한국어를 연습하는 귀여운 모습에서부터 울부짖는 연기까지...
그동안 보여줬던 완소남과는 거리가 먼.. 이제 다니엘도 연기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여튼 그동안 봐왔던 우행시나 너는 내운명 등에서 봐왔던 씬들로 인해 학습이 된건지..
어머....사형당하나? 어떻게...등등 이런저런 예상을 해가며 본 영화였다.
여튼 재밌는 장면들도 심심치않게 등장하고...감동까지도 주는...
살인자 미화니 뭐니 말들이 조금 있는거 같은데..
공공의 적에서 자기를 죽인 사람이 아들임이 밝혀질까바 죽어가면서 까지
아들걱정에 손톱을 먹었던게 엄마의 마음인것 처럼~
연쇄살인범 유영철을 모든사람이 죽일놈이라고 했을때
적어도 이 세상의 두사람은 누가뭐래도 그의 편이었을 것처럼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이 이런게 아닐까?
아침저녁으로 날씨도 서늘해진게 간만에 눈물을 흘리며 볼 수 있는 영화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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