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1980년 5월, 광주. 광주에 사는 택시기사 민우( 김상경 분).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끔찍이 아끼는 동생 진우(이준기 분)와 단둘이 사는 그는
오직 진우 하나만을 바라보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
진우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간호사 신애(이요원 분)를 맘에 두고
사춘기 소년 같은 구애를 펼치는 그는 작은 일상조차 소중하다.
이렇게 소소한 삶을 즐기는 이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무고한 시민들이 총,칼로 무장한 시위대 진압군에게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까지 한다.
눈 앞에서 억울하게 친구, 애인, 가족을 잃은 그들은
퇴역 장교 출신 흥수(안성기 분)을 중심으로 시민군을 결성해
결말을 알 수 없는 열흘 간의 사투를 시작 하는데…
[감상평]
처음엔 정말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와 말재주에
한참을 웃었더랬다..
그러다가 일이 벌어지면서 점점 웃음은 사라지고 눈물만 그득하게 되었다는..
우리나라는 참.. 별의별 일들이 다 생겼던거 같다.
정말 태풍의 한가운데라고나할까..
바람잘날 없는 우리네 역사..
실제 사건인지라 더 충격적이고..
영화가 실제보다 덜 잔인했다는 말을 들으면서..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 제발 이런 불행한 일들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
그저 이야기로만 듣고 책으로만 볼 수 있었던 그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서 더 숙연해지는 기분이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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