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이 영화의 묘미는 처음에는 좀 지루함을 느끼지만은 빠른
속도감에 따라 몰입하다보면 웃음과 저절로 박수가 나오고, 이제 막 흥에 겨워질라 치면
끝이나는 화당무개한 영화.
최신 영화라고 하기 어려울 만큼 엉성해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매력은
빠른 속도감에서 시작된다. 평범하게 흘러가는 듯하다가 차량 액션신으로...
보는 이들을 속도감이라는 단어에 빠져들게 한다.
"데쓰 프루프"는 A급 영화 같지 않고 B급 영화처럼 보인다. 무성의하게 만든것 같은 화면들과
아무렇게나 찍은 비디오를 연상케하는 촬영구도, 대화를 끊어버리는 편집이 바로 그렇다.
하지만 그것은 순전히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그만이 그려낼수 있는 연출이다.
이 영화는 옴니버스 형식을 이용해 두 이야기로 나누어 지는 것 같지만 결국은 하나의
이야기라는 교집합이다.상편을 보고 느꼈던 점을 안고 하편을 보고 있자면 아찔할 정도의
유쾌,상쾌.통쾌감을 느끼게 한다
사람들이 미처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박수를 칠 수밖에 상황을 그려낸 것이다.
마지막 30분이 주는 유쾌,상쾌,통쾌..여러분도 그려 보십시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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