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현실감 넘치는 영화.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뭔가 허술해 보이는 전투기에 목숨을 의존하고 맹활약하는 라파예트 비행단.
화려하고 눈길을 끄는 그런 비행기가 아니고 다소 고물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그 전투씬만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들이 무엇을 위해 그 전쟁에 뛰어들었는지 영화에서 정확하게 말해주고 있지는 않다. 단지 영웅이 되고 싶었던건지 아니면 독일군에 대한 반감 때문인지...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 스크린을 통해 본 남자 주인공의 모습이 제임스 딘을 연상케 했다. 느끼하지도 순박하지만도 않은 그의 미소에 반해버렸다.
그리고 또 다른 매력은 그를 위해 서툴게 영어로 이야기 하고 그녀를 위해 프랑스어로 이야기하는 언어의 장벽도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가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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