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즐거움 웃음을 짓게 만들어 준 영화.
과장과 억지가 아닌, 귀여운 캐릭터와 앙증맞은 연기,
다른 어디에서도 본적이 없는 이야기, 그래서 더 참신하게 느껴진 영화.
추석에 개봉한다고 해서 그저 그런 코미디 영화라 생각하고 갔었는데 (그것도 표가 생겨서)
목요일 메가 박스에서 시사회를 보고 나오는데, 어찌나 유쾌하던지.
아아, 정말 한국영화가 이렇게만 꾸준하게 만들어지면,
헐리우드랑 붙어도 걱정이 없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전에 죽어도 해피앤딩이란 영화도 나름 흐뭇했었는데,
두 얼굴의 여친은... 뭘랄까, 웃음보를 톡톡 건드리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아, 입이 간질간질 ^^;;)
아무튼 오랜만에 추천해주고픈 영화하나 봐서, 이렇게 감상평 남깁니다.
*근데 려원도 려원이지만,
봉태규는 영화를 참 잘 고르는 거 같애요. 봉태규 나온 영화중에 재미없었던 게 없네요.
광식이 동생 광태, 가족의 탄생, 방과후 옥상... 아, 눈물은 못 봐서 모르겠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