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을 영화화 하는 경우는 굉장히 많다. 솔직히 해리 포터 보다쪽에 손을 들어 주고 싶었는데, 은근히 멋진 예고편에 기대를 하던 이 영화가 드디어 개봉했다. 역시, 아니나 다를까 이 반지표를 얻기 위해 사람들은 제2의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겨우겨우 표를 얻어내서 본 영화 반지의 제왕은 그랬다.
별 다섯개.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만큼 날 만족시킨 영화도 없다. 요즘 한국영화 어쩌고 저쩌고, 50% 점유율하지만 해리와 반지..이어서 디아더스에 꼴깍 넘어가지 않았나. 아무래도 이번 겨울은 할리우드의 승이다.
단지 해리의 경우는 내가 원작을 보고 영화를 본 쪽이고, 반지의 경우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평가가 아무래도 좀 편파적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난 이쪽으로 손을 번쩍 올려주고 싶다.
판타지는 어렵다. 상상속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배경도, 인물 생김새도 맘대로다. 그래서 영상화, 시각화 하긴 더더욱 어렵다. 이 영화 속에선 캐릭터들이 살아넘친다. 갠달프, 레골라스, 아라곤, 사이먼 등 마법사, 요정, 인간의 적절한 조화가 샤이어, 모오도르, 카스트라, 등 여러가지 배경과 어울려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배우들도 우리가 흔히 보던 헐리우드 배우가 아닌 영국배우(물론 우리 눈에 익숙한 리브 테일러나 케이트 블랑쉐가있지만) 들이 열연하고 있어. 훨씬 더 작품속으로 깊이 들어가게 하는 힘이 있다
또하나, 이 영화 속에 매력이라 하면 사운드다. 여러 세계가 마주하는 지점의 영화기 때문에 신기한 음향이 많이 쓰이는데, 그 중에 하나가 요정이 말을 하는 경우 들리는 하울링 효과라던가, 대사 중에 다른 대사가 들리는 효과, 마지막으로, 적이 접근하면서 들리는 세세한 음향 증강효과 까지. 화면으로 눈을 채워줄 뿐 아니라 귀까지도 풍요롭게 하는 진기명기를 펼친다.
^^: 여하튼, 이번 겨울 블록버스터인것은 확실하다.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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