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기대하지 않고 부담 없이 즐겁게 볼 수 있는 가벼운 로맨스 무협 코미디라 예상했으나
역시 <엽기적인 그녀>와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를 만든 곽재용 감독이
만든 색다른 소재로의 <무림여대생>은 그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연스런 코미디, 무림 고수의 파워풀한 액션 무협.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좌충우돌의 애정 삼각관계를 조합한 구성미에 애정 때문에
기구한 운명의 기로에 대한 슬픈 사연까지
뷰페 음식을 먹는 기분으로 볼거리가 풍부함을 느꼈다.
실로 가냘픈 몸으로 무림고수로 연기 변신한 신민아씨의 발랄 청순함이 덧 보였고.
항상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그 녀가 첫 눈에 반하게 만든 아이스하키 선수 유 건의 눈 빛 연기,
어릴 때부터 그녀와 같이 무술을 배우며 좋아했던 윤 주완이 사랑 때문에
서로가 대적 결투가 벌어지는 안타까운 비련의 모습이 찡하게 만든다.
또한, 입에 “개새끼”를 입에 달고 사는 이대근의 노련 연기와 더불어
최재성, 임예진의 연기가 가세하여 흥미를 더했다.
일찌감치 흥행에 가장 유력한 후보작으로 적극 추천하고픈 영화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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