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영화를 만든 수고와 옛날에 비교한 지금의 놀라운 성과, 그리고 우리의 문화를 알린 영화임에 대해 굉장히 감동을 받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우리의 감독이 만든거죠.
참고로 저는 밑에 "언제까지 동정할텐가, 디워비판"이라는 글을 쓴 사람이에요~
네, 그래서 제가 "내가 왜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까지 알아서 감동받아 주어야 하는가, 수고 많이하고 우리문화 많이 담겨있으면, 영화적 완성도는 떨어져도 좋다는 말인가?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제 친구가 "영화를 보는방법에는, 영화가 만들어진 뒷 이야기들도 함께 감상하는 방법과, 너처럼(지금 글쓴이) 절대적으로 영화만 딱 보는 관점이 있다"고 했어요.
CG는 솔직히 이무기 빼곤 다 별로였지만, 우리나라 기술로 그정도라니 대단한거고, 스토리는 쫌 아니었지만, 그자체가 한국과 동양의 문화라는 것이 참신했고, 연기는 별로였지만, 우리의 감독이 연출한 영화라서 의미있는거죠.
절대적인 관점으로 영화만을 바라본다면 디워는 완성도가 낮은 영화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넓은 의미로 영화를 보는 관점이라면, 디워는 부족하긴 하지만, 거대하고 감동적인 결과물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넓은 의미로 영화를 봅니다. 심형래 감독님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가 이때까지 해왔던 여러가지 일들을.
하지만, 주 겨냥 시장인 외국은 과연 넓은 의미로 관람 해 줄까 하는 조심스런 예측을 해보는 거죠.
외국에서 대박 났으면 좋겠지만,
외국에서 대박나도, 절대론적으로 영화를 본다면, 어쩔수 없는 안타까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무비스트에서도 평정 8/10 못넘기던데,,,이제 넘었나?
이래저래, 논란이 되는 디워네요.
마지막 아리랑과 심형래씨의 글이 모든걸 숨길순 없지만, 심형래씨의 영화 <디워>에 쏟은 노력에, 같은 한국인 끼리 욕할순 없는거죠. 저도 심형래씨 영화 보고 참 재밌게 봤는데 말이죠~!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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