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조금은 기대했던 작품이었다.
달콤살벌한 연인에서의 박용우와 낭랑18세와 파리의 연인의 이동건.
그리고 결혼은 미친 짓이다에서 엄정화.
모두 내가 재밌게 보았던 영화들에서의 배우였기에 말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론은 한마디로 말하면 극장판 사랑과 전쟁이다.
그리고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이 걸으면 헤이진다는 속설까지도 잘(?) 담아내었던 것이다.
하나 볼 게 있다면 글래머러스한 한채영과 몸매가 살짝살짝 보인다는거?
엄정화는 이전에도 노출영화를 촬영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가슴정도는 노출시키는 씬이 있던데 비해 한채영은 꼭꼭 감추더라.
결혼해서 그런가.
엇갈린 사랑 영화라는건 말 그대로 겉포장에 불과하다.
남이 했으면 불륜이지만, 내가했으니 로멘스다. 그런거나 다름없다.
별점을 주라면 5개 만점에 1개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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