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날, 우연히 연락온 친구와 영화를 보러 갔었드랬죠,
삽겹살에 간단한 술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일단 영화는 그다지 와닿지 않더군요.
아직 제가 20대 초반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썩 괜찮은 영화는 아니다 싶었습니다.
매력적인 4명의 주연이라 어느정도 관심과 흥행은 보장된 듯 합니다.
물론 한채영씨의 '바디 노출' 이라는 관심은 엄청난 것이기도 하구요.
많은 곳에서 '전라가 나온다, 약하다, 생각보다 별로다(?)'라는 둥
영화 자체의 내용보다는 그 '몸'에 이슈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 내용을 살피자면...글쎄요...
그다지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 뭐 Enjoy가 일반화되고 '스와핑'도 암암리에 행해진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적나라하게 꼭 표현하지 않아도 될듯했습니다.
영화 제목이 참 뭐랄까 잘 지었습니다.
정말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 것이냐,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 것이냐.
말장난 처럼 보일수 있지만, 영화 내내 말하고자 하는게 이게 아닐까 싶네요.
당장의 만족을 위해 지금을 선택할 것인가,
인생 전체로 보아서 사랑을 선택할 것인가.
애들 불장난이 아니므로 조금 사랑을 깊게 하신분들은,
고민이 될 지도 모르는 주제인것 같네요
영화가 끝나고 든 생각은,
'주연 배우들 무명으로 쓰고, 수위 조금만 높이면 그냥 포르노네...'
주연배우 4명 다 멋진 연기 보여주고 연출력도 뛰어나기에
그냥 부담없이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영화지만,
글쎄요....하하
글쎄요란 말이 제일 좋을것 같습니다.
P.S
한채영씨 몸만 보러갈거면 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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