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과도한 일때문에 시간이 나지않던 차에 오랜만에 아침일찍 짬을 내 극장을 찾았다.
극장은 온통 심감독의 D-WAR와 화려한휴가로 북적북적했다. 그것도 조조인 첫타임이었는데도 말이다.
무엇을 볼까 고민하다... 그래도 조금 생각하고 남는것이 있을듯한 화려한 휴가의 표로 손은 뻗어있었다.
화려한 휴가는 5.18 민주화 항쟁이라는 너무나도 아픈 대한민국 현대사의 굵직한 상처이다.
하지만 영화는 그런 역사적 배경을 배제한채 오로지 5.18그날의 참상해대해서만 고발하는 듯한 영화였다.
영화란 표현의 자유를 등에 업은 상품이지만 그래도 주관적인 생각으론 적어도 5.18 정도의 뼈가 으스러질 정도의 아픈역사라면 이렇게 끝네버리긴 너무도 아쉽지 않았나 생각한다.
화려한 휴가는 1980년 5월의 평범한 광주 시민들이 시각에서 보여진다. 100억이라는 제작비를 수거하려면 흥행성을 배제 할수 없으나, 화려한 휴가는 나무 한곳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실제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라면 어느정도의 작품성을 부여하거나, 그시대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더 컷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너무나도 작은 시각에서 바라보게 된 화려한 휴가는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다.
극장을 나서는 사람들의 눈가엔 눈물의 흔적과 눈시울이 붉어진 관객들이 많았다. 그만큼 영화는 슬프고 안타갑다다. 하지만 그런 신파에서 머물 소제는 아니었더는 생각을 했다.관객들은 거의 8할이상이 이런말들을 했다. "정말 저때 저랬어? 정말 이야?" 하고 묻는 10대와 20대들이 대부분이었다. 영화가 역사를 공부하는 책이 될수는 없지만, 외곡하지 않는 한도내에서 조금은 더 생각할수 있게 만드는 영화였으면 했다. 화려한 휴가는 역사를 외곡 하진 않았는진만 모르지만 그이상의 생각도 할수없을 정도의 영화였다. 다른 사건도 아닌 5.18민주화 항쟁을 다룬 영화는 이렇게 끝내긴 너무도 아쉬운 영화임엔 분명하다.
조금더 넓은 시각에서 5.18 이라는 대한민국 현대역사를 조명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