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결혼전 이 영화를 봤다면 그저그런 흔한 불륜 영화구나 했을것이다.
그러나 유부남인 현재, 감독은 여러분께 묻는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건설회사 CEO와 조명디자인인 상류층 커플도 있고, 호텔대리와 명품회사 VIP담당의
평범한 커플도 나온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모르겠으나 영화상으로는 직업은 아무 상관이 없다.
아니 상관이 있더라.
상류층의 이동건과 한채영은 잘못된 만남에 다른 생각은 없고 오직 상대방과의
사랑 생각뿐이다.
그러나 평범한 박용우는 한채영과의 위험한 사랑속에서도 현재 갖고 있는 자그마한
것 마저도 잃을까 걱정하고, 엄정화 또한 이동건과의 관계진전보다는 남겨진 남편걱정이
우선이다.
전혀 걸릴께 없는 연예가 아니라 각자 반려자가 있는 불륜이기에 처한 상황에 따라
나타나는 반응이 다르다.
지금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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