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첫 부분의 수술중 각성 장면은 정말 각인될만큼 끔찍했습니다..
덕분에 집에 와서 수술중 각성이 얼마나 빈도가 높은지, 의사가 알수는 있는지 찾아보기도 했구요..
(보통 심박이나 근 이완정도로 판단하고 마취약을 투여한다더군요.. 있긴 있다고 합니다.. 덜덜덜)
스토리도 탄탄하고 반전은 정말 괜찮더군요.. (스포일러 안하겠습니다..^^)
김명민씨는 하얀거탑에서의 연기를 그대로 영화로 가져와서 마치 하얀거탑 2를 연상케 했고..
유준상씨를 좀 이상한 분위기로 표현해놓은 감이 없진 않았지만 연기는 괜찮았습니다.
그 외 모든 출연자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연출력 부족인지 그리 긴장감 넘치지는 않았습니다..
뭔가 늘어지는 감도 없지 않았구요..
(올드보이가 반전은 이 영화보다 단순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후덜덜 하면서 봤죠..)
아, 영화가 끝나고 회전톱이 자꾸 생각나면서 가슴이 아픈건 어쩔수 없더군요...ㅠㅠㅠㅠㅠㅠ
뭐.. 추천하기도, 비추천하기도 싫은 영화입니다.. 일단 상상만 하면 너무 끔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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