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누 리브스가 막대한 개런티를 외면하고
출연을 고사.
결국 대타로 제이슨 패트릭이 나서.
이것부터 감이 안 좋았다.
키누에 비해 유명세가 턱없이 부족한 패트릭.
나름대로 열연하긴 하나 역부족.
스피드2는 단점이 너무 많은 영화.
먼저 설정부터 이상해. 1편의 주인공은 분명히 잭 트레븐이였다.
근데 이영화에선 조연이였던 애니가 주인공이라고 그야말로 주제넘게 나온다.
게다가 액션히어로는 아예 애니도 아니고 애니의 남친이란다.
애니가 잭을 차버리고 알렉스를 사귀다니. 키누 리브스를 차고
제이슨 패트릭을 사귄다는거랑 같다.
액션히어로만 사귀는 여자 애니? 말은 되네..
물론 키누 리브스를 주인공으로 못할바에야 잭 트레븐역할을 아예 없애버리려고 한건 이해된다.
그래도 어색해. 차라리 트레븐역할을 제이슨 패트릭이 했으면 어땠을까?
고생해서 얼굴이 좀 삭았다하면 말이 될것 같은데..
이 영화의 가장 큰 잘못은 유람선을 스피드경쟁에 내세운다는것.
유람선은 스케일이야 짱이지만 그 덩치에 무슨 스피드감이 느껴지나?
그리고 해변휴양지를 들이받을때까지 사람들은 도망안가고 구경하고 있었다..
1편에서 잭 트레븐을 버스까지 실어다준 흑인이 재등장.
그 아저씨 팔자 되게 사납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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