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에 대해서 얘기하면..
먼저 키누 리브스.
"스피드"이전까지는 적어도 한국에서는 유명배우라 하기 힘들던 키누.
하지만 이 영화로 90년대중반 한국여성들의 우상으로 등극.
그럴만도 하다. 우선 잭 트레븐이라는 경찰아저씨가 너무 멋있다는거.
시민을 위해 자기 한 목숨쯤 별거냐 식으로 고군분투하는 잭.
이런 사람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으랴..
게다가 미남인데. ㅋㅋㅋ
키누 리브스가 왜 멋있냐면서 당시 유행하던 글 중에 이런게 있다.
"별로 예쁘지도 않는 여자 애니(산드라 블록)를 위해 악당과 대결하는 그가 멋있다"
이건 좀 오버다..
버스에 올라타고나서는 " 뭐 이렇게 생겼어? 나 내릴래!"
할수는 없는거 아닌가?
명색이 헐리웃영화주인공인데..
산드라블록이 좀 안 생기게 나온건 사실.꾸미면 나름대로 괜찮은 배우인데..
사실 "스피드" 최고의 배우는 데니스호퍼.
헐리웃에서 괴짜로 소문난 아저씨.
컬트영화에서 악명을 떨치던 분이 이젠 블록버스터로 진출.
악당인건 여전하지만. 이번에는 테크노테러리스트의 진수를
보여준다.
진짜 악질이였다.여간해서 흥분안하는 나도
애니 몸에 폭탄칭칭감아놓은거 보니 욕이 나와.
스피드를 볼때마다 드는 생각은 제목 참 잘지었다는것.
엘리베이터의 공중낙하위기에서 시작.
시외버스의 스피드과잉위기.
결말은 지하철의 궤도이탈위기..
대중교통의 테러가능성에 아주 좋은 교훈이 되어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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