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업의 포스터를 보고 나오는 말.
" 또 펭귄이야"
작년 겨울 개봉했던 해피피트와 같은 펭귄들이 주인공.
애니메이션들이 1.2년 뚝딱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해피피트만해도 완성까지 4년이 걸렸다고 들었음)
서핑업의 주요소재가 파도타기라 주인공들이 펭귄임에도
여름에 개봉하게되었는데, 어느 영화사에서 먼저 기획했는지는
알수 없으나, 신선도 면에서는 늦게 개봉하는 쪽에서 손해를
보기 마련이다.
한 방송사의 인터뷰방식이나, 과거 다큐멘터리방영등도 그렇고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애니메이션이라기 보다 그냥 한편의
실사영화를 보는듯하다.
한여름 해변가의 파도타기 대회를 영상에 담은듯 그래픽이 뛰어나나,
오히려 이런면들이 조금 거부감으로 다가왔다.
애니메이션은 일반영화로는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나 소재를 나름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제작하는데 이 영화는 일반 배우가 이유없이 펭귄탈을 뒤집어 쓰고
연기하는듯한 기분이다.
실사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하니 NG가 없겠군 이라는
어이없는 생각까지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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